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 버러 마켓에 방문했습니다.
버러 마켓 위치와 운영 시간
버러 마켓은 런던 중심 부 약간 동쪽에 위치한 런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푸드마켓입니다. 시작은 무려 17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250년을 넘어 300년 역사에 다가가는 전통의 마켓이네요.
버러 마켓은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더 샤드 바로 옆이고, 런던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인 타워 브리지와 가까워 함께 일정을 준비하기에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전 빅벤 일정이후 버스로 버러 마켓으로 이동하여 버러 마켓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 다시 343번 버스를 타고 타워 브리지로 이동하는 코스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https://maps.app.goo.gl/4YG96ThJUUdF1RUb8
매주 월요일은 휴무로 보통 10시에서 5시까지 운영하지만, 토요일은 9시-5시, 일요일은 10시-4시로 운영됩니다. 그 주 운영시간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공지되니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버러 마켓 볼거리와 환경
세련된 전통시장인 만큼 상점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햄, 치즈, 쨈, 빵 등 식료품과 함께, 고기, 생선, 과일 같은 신선식품, 꽃, 초, 장식품 등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고, 가볍게 맥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바 형식의 점포들도 많아서 영국인이 된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마켓이지만 지붕이 잘 설치되어 있고, 구석구석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벤치와 탁자가 있어 편리했구요, 버스킹하시는 분도 있어서 흥이 났었네요. 곳곳에 휴지통이 설치되어 길거리 음식을 먹고 사후처리하기 좋은 환경이었는데, 무료 공용 화장실도 있습니다. (다만 칸이 많지는 않아 줄은 있는 편이었습니다.)
버러 마켓 맛집
버러 마켓을 검색하면 서너가지 추천 음식들이 있는데, 저희 가족은 4가지 정도를 먹어 봤습니다.
버섯 리조또 (Lee Brothers)
별3.5 / 9.5 파운드
와일드 머쉬룸의 진한 향과 현미느낌의 거친 쌀의 조화. 느끼함을 잡기 위해 너무 짜진걸 아닐까?
빠에야 (Furness Fish Grill)
별4 / 10파운드
향신료에 휩쌓인 강렬하고 신선한 맛. 푸짐함에 놀라고, 짠 맛에 놀라고, 샛노래진 손톱과 입술에 세 번 놀란다!
딸기 퐁듀
별3.5 / 8.5파운드
비틀즈가 왜 Strawberry Forever를 외쳤는지 이해되는 맛. 그래도 가격은 좀...
도넛 (Bread Ahead)
별 4.5 / 커스터드 크림, 시나몬 번 8.5파운드
빵순이, 빵돌이들 소리질러! 버러 마켓의 마무리 타자로 손색 없는 달콤함. 동문시장 꽈배기와 비빌만한 디저트.
런던 여행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방문할 곳들이 있지만, 사람 냄새나는 시장을 들리고 싶다면 버러 마켓이 딱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버러 마켓에서 배를 채웠다면, 343번 버스를 타고 타워 브릿지로 넘어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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